日 미즈노와 THK가 일본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웨어 ‘에어리 재킷’을 공동 개발해 지난 10월 17일 발표회에서 선보였다.
에어리 재킷은 미즈노가 스포츠웨어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몸에 맞는 패턴 기술을 응용하여 의복 내에 공기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냉각하는 고온 작업용 워크웨어이다.
이번에 발표한 에어리 재킷은 THK사의 휴머노이드형 로봇 ‘SEED-noid’에 맞추어 설계됐다. 로봇 전체에 배치된 다수의 모터로부터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여 과열 상태에서 작동 정지를 일으키는 등 문제가 되고 있던 배열 문제를 완화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제품은 허리 아래에 배치되어 있는 소형 흡기 팬을 등의 견갑골 근처에 2대 배치했다. 몸통 아래 부분과 목부분을 짜내고 소맷부리 부분을 넓게 설계하여 허리로부터 공기를 유입해 소맷부리에 배출하도록 정류한 결과, 웨어를 착용한 로봇의 내부 온도를 몸통 부분은 2.2도, 팔부분은 4.3도 낮추는데 성공하였고 최대 출력으로 연속 가동을 가능하게 했다.
제품의 각 부위에는 스포츠웨어 개발로 태어난 소재를 채용했다. 움직임이 많은 팔부분에는 내구성과 마모성이 뛰어난 럭비나 축구복에 사용되고 있는 소재를, 정밀 기계가 밀집하고 있으면서 접촉이 예상되는 로봇 팔 부분은 보호를 위해 스키 점프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레탄을 이용했다. 또, 팔의 관절이 180도 구부러지는 로봇에 대해, 동사가 스포츠웨어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설계 ‘다이나모션 피트’를 도입하는 등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로봇의 움직임을 저해하지 않는 피팅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