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10월 23일 낮 12시 부산 강서구 트렉스타 본사에서 지역 신발 업체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부산 신발 업체들의 신발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신발 관세 축소 등에 따른 애로 사항을 전달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 주재로 트렉스타, 에이로, 학산 등 지역 신발 업체 10개사 대표와 부산시, 부산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신발 업계를 대표해 한국신발산업협회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부산 신발 업체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많이 진출해 있는데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이 주도해 공동 세미나, 설명회, 교류 행사 등 기업 협력 사업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트렉스타 권동칠 회장은 한중 FTA의 신발 부품 관세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전 세계 신발 산업의 70% 이상이 중국에 몰려 있는데 중국 내 신발 부품을 수입하려면 FTA에 따라 4~12% 정도 관세를 받는데 저가의 질 좋은 중국산 부품을 이용하려면 관세가 걸림돌이라며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이날 지역 신발 기업들은 생산시설 자동화 시스템 구축 지원, 국내외 바이어 발굴, 국내 신발 브랜드의 내수 판매 확대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한국신발산업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