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 노바인터내쇼널 이효 대표,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지난 12일 ‘부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부산의 신발 제조업체 ㈜노바인터내쇼널 이효 대표이사가 ‘친환경 소재 신제품 생산으로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수출 품목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한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1994년 설립된 노바인터내쇼널은 러닝화·등산화 등을 생산하는 신발 전문 제조기업이다. 부산에서 2개 공장을 가동해 지난해 2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1995년 노바인터내쇼널에 관리담당 사장으로 입사해 독자적인 해외 바이어 발굴에 주력했고, 그 결과 2000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로 내수에 집중하며 내수용 신발을 생산하며 수출의 길을 다시 모색했다.

한때 폐업의 문턱까지 내몰린 노바인터내쇼널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계기는 ‘신발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올버즈(Allbirds)를 만나고서부터다. 올버즈를 거래선으로 발굴해 울(WOOL)로 만든 신발 제품을 생산했고, 올버즈의 성공은 노바인터내쇼널의 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노바인터내쇼널은 거래선인 올버즈에 OEM 방식으로 생산·납품하는 신발이 호조세를 보여 2016년 117만 달러(약 13억원)였던 회사 수출액은 지난해 1158만 달러(약 128억 원), 올해 2811만 달러(약 312억 원)로 수직상승했다. 3년 만에 수출액이 24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 대표는 늘어난 매출만큼 종업원 수도 71명에서 124명으로 늘려 부산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ISO9001, ISO14001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액을 재료로 한 신발 겉창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인 신발 개발에도 앞장섰다. 수입 자재 및 임가공 공정을 국내에서 개발·발굴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