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색 기업 화보 탐방 | 미얀마 양곤의 대만계 드레스 공장 Masterpiece Co. Ltd

드레스는 노련한 수작업과 재봉기의 콜라보

미얀마 양곤의 대만계 드레스 공장인 Masterpiece Co. Ltd를 우연한 기회에 방문할 수 있었다. 소규모 공장에서 수작업 위주로 생산하는 것은 보았지만 공장 형태로 드레스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장면은 본 적이 없어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화보 형식으로 공장 탐방기를 실어 본다. <편집자주>

[metaslider id=16619]막대 비즈를액바늘에 꿰어 드레스에 다는 작업자들의 손놀림이 제법 빠르다. 한쪽에서는 상하송 본봉과 랍빠를 이용해 드레스 밑단을 말아박는 작업도 한창이다. 현장 곳곳에는 막 완성될 것 같은 드레스가 여러 벌 마네킨 위에 걸려있고 핏(Fit) 작업자들의 예리한 눈길과 손길도 분주하다. 소규모 웨딩샵에서 드레스를 만드는 장면은 몇 번 목격한 적이 있지만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드레스 전문 대만계 기업인 Masterpiece는 대만 가오슝에 본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미얀마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수출하는 업체이다.

Masterpiece 공장 외경

이 공장은 미얀마 양곤의 밍글라돈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500명의 많지 않은 인원으로 생산하고 있다. 드레스 생산은 수작업과 공업용 재봉기를 활용한 작업이 함께 뒤섞인 독특한 풍경을 제공한다. 화려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옷인 만큼 드레스는 표면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부착된다. 구슬을 비롯해 비즈, 아플리케 등 종류도 다양하고 부착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그런 까닭에 공장 이곳 저곳에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 부착 작업이 펼쳐진다.

Robert Hsieh 부사장

동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미주와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는데 그 비율은 6:4 정도라고 한다. 드레스의 주요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미주, 유럽의 혼인율은 최근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웨딩 산업 규모 자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화려한 웨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웨딩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주요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1980년대에 미국인 커플의 평균 웨딩 비용은 5000달러였지만 2016년에는 3만 5000달러로 급증했다고 한다. 또한 웨딩 비용의 증가로 많은 젊은 커플들이 당장의 결혼을 미루고 성대한 결혼식을 위해 저축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을 정도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드레스 판매 증가와 대여 산업의 확산에 따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주와 유럽의 견실한 성장으로 동사 역시 안정적으로 공장 가동을 지속해가고 있다.

<취재: 이상철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