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봉제산업, 코로나19로 큰 타격

지난 2월 중국에서 원부자재 조달에 차질이 발생한 것에 이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EU에서의 주문 감소와 중단, 계약금 미지급 등으로 베트남 섬유봉제 산업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사태가 지속될 시 베트남의 섬유봉제 산업뿐 아니라 Zara, H&M 등의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는 국영 베트남 섬유의류그룹 비나텍스(Vinatex)는 현재 약 200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 규모는 10만 명이 넘는다.

현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에도 정부가 생산 공장은 정상 가동할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신규 주문이 없어서 가동을 거의 멈춘 상황이다.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의류에서 마스크로 생산을 전환했으나 일감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4월과 5월 섬유봉제 및 신발 제품의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감소할 것이며 30~50%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Vinatex의 손해액은 1조 동(약 4,2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2019년 이윤인 5,100억 동(2,160만 달러)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