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류·봉제공장 절반 도산 위기, 지원 호소

태국 의류·섬유업체가 가맹한 태국 섬유산업연맹(NFTTI)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영향으로 국내 2,700개 공장의 절반이 도산하고 최대 20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고용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 적어도 3개월 분의 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NFTTI의 회장은 코로나 감염 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한 상업시설 등의 폐쇄가 6월까지 이어질 경우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을 시 업계가 입는 손실은 올해에만 1,500억 바트 이상일 것이라며 상업시설 등의 폐쇄가 더 길어지면 손실액은 1,800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최대 시장인 방콕에서 대형 상업시설 및 도매업체의 휴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장에서 출하 차질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일부 소매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매장 휴업 전에 비해 매출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연간 2천억 바트 규모의 의류 봉제품 수출도 이미 해외에서 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올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각 공장은 당면 대책으로 코로나 사태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패브릭 마스크 또는 감염 방지용 개인 보호 장구(PPE) 등의 생산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2개월 이내에 이 제품들은 공급 과잉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