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패션업계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 가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6월 17일 코엑스에서 코로나19로 매출급감 등 피해를 겪고 있는 패션업계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이사장은 “경기에 민감하고 대면소비가 필요한 패션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매출급감 등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며,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의류, 패션업계 대표 11명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여성의류를 제조하는 대표는 ”백화점 매출이 대부분인데 1/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해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무급휴가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운전자금이 없어 가을 신상품 개발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현장의 피해상황을 전했다.

크로커다일, 피에르가르뎅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은 ”생산단가 문제로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리쇼어링을 이끌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의류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백화점, 대형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비대면 방식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와 공동물류사업 등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패션업종 기업이 산업구조 개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고부가가치·산업용 제품으로의 사업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중소기업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피겠다”면서, “패션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43조 8천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의류소매판매액은 14.8조원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원단·패턴실 부자재 제조부터 봉제·디자인컨설팅·샘플제작 등 서비스, 에이전시·벤더업체 유통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패션업계가 코로나발 불황의 직격탄을 함께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