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올해 12월 착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얀마의 새로운 산업동력이 될 ‘한ㆍ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를 짓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월 착공한다고 최근 현지 LH관계자가 밝혔다. LH 미얀마 지사 김건우 소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9월 세부설계 작업을 마치고 10월 공개입찰을 진행해 11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12월 착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MIC는 중국과 일본 등이 미얀마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산업단지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9월4일 열린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민쉐 미얀마 부통령도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양국의 관심이 높다.


<사진> 지난해 9월4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시내 롯데호텔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서 산업단지 기공식 퍼포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왼쪽부터 김웅기 세아 회장, 변창흠 LH공사 사장, 문 대통령, 미얀마 민쉐 부통령, 한쩌어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국유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미얀마에 하나 밖에 없는 고속도로가 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얀마 건설부가 현물로 토지를 출자해 앞으로 50년 간 토지 사용권이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우리 정부는 도로, 전기, 정수장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00억원을 투입한다.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가 20% 투자한 합작법인이 사업시행을 맡았다. LH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LH가 그동안 추진해 온 해외 사업에서 합작법인의 정관과 실제 투자계획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맡는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LH는 한국 진출 기업이 미얀마에서 토지 소유권 분쟁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한ㆍ미얀마 공동 투자설명회에는 2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미얀마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산업단지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만 93곳으로, 공급면적을 이미 초과(136%)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