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 인터뷰 | 김만성 | 동남상사 대표

방호복 원단 확보난 “이젠 고민 뚝”

의류부자재인 심지를 봉제공장에 공급하는 동남상사(대표: 김만성)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방호복용 원단을 신규 아이템으로 정해 사업 종목에 추가했다. 동사가 공급하는 소재는 부직포에 필름 코팅처리한 통기성 방호복 전용 원단이다. 방호복용 원단은 라미네이팅 방식과 필름코팅방식으로 구분된다. 라미네이팅 소재는 통기가 안되어 무척 덥다. 하지만 동사가 공급하는 필름코팅 소재는 공기도 통하면서도 혈액 등의 침투는 막아주고 소재 자체가 부드러워 착용감도 뛰어나다.

동사 김만성 대표는 그간 중국 Nantong 소재 심지 메이커로부터 심지를 들여와 스탁판매를 해오던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호복용 원단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방호복 원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침 거래하고 있는 중국 심지메이커에서 방호복용 원단도 생산하고 있어 여러번의 샘플이 오간 끝에 수입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K사 제품의 경우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야드 당 2,000원이 넘었으나 지금은 1,600~1,800원 선으로 다소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라고 했다.

동남상사는 공급가를 1,050원 선에 맞췄다. 대신에 제품을 수입해 사용자에게 재배송하는 시스템이 아닌 컨테이너 베이스로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방호복 원단은 양이 많다보니 심지처럼 낱개 롤로 필요량만큼 나눠 물류를 할 품목이 아니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방호복 몇 천 장만해도 컨테이너 하나가 꽉 찬다. 방호복 하나에 3야드가 들어간다. 20퓨터 짜리 컨테이너에 5만 야드 밖에 못 넣는다. 방호복 15,000장이면 컨테이너 하나다. 그러니 어지간한 공장은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받아야 될 양이다. 이런 이유로 수입상인 우리는 서류만 움직이고 물건은 컨테이너베이스로 사용자에게 곧바로 배송되는 것이다.”

한때 중국 쪽에서 방호복용 원부자재나 마스크용 기계 등을 전략물품으로 간주해 반출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현재 물량이 여유가 있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사정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주문 후 일주일이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동안 품귀현상으로 원단 확보가 어렵자, 사기성 거래가 빈번해 피해를 입은 경우도 더러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물건 확인과 인도, 결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는 첫 거래 시 물건을 인도해 개봉, 확인한 다음 결제를 하고 그 다음부터 물건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면 컨테이너 실은 선박이 출발해서 B/L이 나오면 바로 결제하고 물건을 찾는 방식이다.”<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