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RCEP 발효로 섬유수출 40% 감소 우려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이 지난 10월 10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RCEP에 서명하는 모습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22년에 발효가 전망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맞춰 섬유업계에 대한 우대 정책 검토에 들어갔다.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RCEP 발효 후에 인도네시아의 섬유·섬유 제품(TPT) 수출량이 30~40%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화학·의약·섬유산업국 무하마드 카얌 국장은, 현재 우대 정책의 재검토도 포함하여 섬유업계에 세제·비세제 혜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섬유·섬유제품 수출액은 연간으로 약 150억 달러로 베트남의 380억 달러, 방글라데시 350억 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했다.

카얌 국장은 특히 섬유 및 직물 등 업스트림 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섬유기계의 사용 연수가 40년을 넘는 공장도 있어 생산성이나 환경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섬유업체협회(API) 리잘 사무국장은 “RCEP가 발효되면 수출액이 4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등이 중국의 독점 시장이 될 수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의 셰어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