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봉제업체, 인력난으로 일감 포기 직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회복의 기지개를 켜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LA 한인 봉제업체들은 일감 수주를 더 하고 싶어도 이를 감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아예 포기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4월 29일자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업체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4월에 비해 20~30% 정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심한 경우, 무려 인력 부족이 50%에 달하는 업체들도 있다.

봉제업계의 구인난은 업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저임금 구조에 찾는 한인 업주들이 많다.
현재 봉제업체들의 임금 지급 형태는 크게 2가지로 월급제와 작업한 의류 1장당 정해진 임금인 피스 레이트(piece-rate)다. 시간당 임금으로 정해진 월급제는 주로 숙련된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반면 피스 레이트는 비숙련 직원들에 적용된다.
한인 봉제업체 업주들에 따르면 현재 피스 레이트의 경우 시간당 1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미주한인봉제협회 잔 리 회장은 “원청업체의 단가가 개선되지 않는 한 봉제업계의 임금 개선 역시 장담할 수 없어 구인난에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멕시코로 봉제 물량이 빠지고 외부 인력도 타 업종으로 빠지면서 봉제업계는 이중고의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