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FISMA TOKYO’ 대성황
제57회 도쿄패션산업기기전 ‘FISMA TOKYO’가 지난 11월 11, 12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개최할 수 없었던 전회로부터 2년 만의 개최다. 코로나팬데믹 상황에도 불구, 오프라인 전시회를 강행한 터라 업계의 관심도 그만큼 컸고 그에 비례해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일본 Apparel Business Magazine이 전한 내용을 재구성했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이번 전시회 테마는 ‘첨단 기술이 개척하는 제조 신시대’. 위드코로나, 뉴노멀한 경제상황, 폐색된 상황 하에 놓여져도 제조산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한 상황 하에서 유저로부터 접수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제조 메이커는 기술을 갱신, 혁신해 왔다. 이번은 2년 만의 개최라, 각 제조 메이커는 나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첨단기술, 최신 기종 발표의 장소인 FISMA TOKYO에 모였다. 첫날 오전부터 대성황으로 개장을 기다리는 참관객이 줄을 이었다. 그간 각 제조 메이커는 온라인 전시회나 웨비나 등을 통해 신기종 발표를 이어 왔지만, 실제 기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유저 측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JUKI 부스에서는 지금까지 감이나 경험에 의지해 온 재봉기의 조정을 디지털화한 소잉 시스템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봉제하는 원단에 맞추어 세계 최초의 상하·수평 구동의 더블 디지털 이송 기구에 의해 이송톱니의 높이를 용이하게 조정할 수 있는 ‘DDL-9000 CFM 다이렉트 드라이브 고속 본봉 자동사절 소잉 시스템’ 등, 자동화, 반자동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전시했다.

Brother는 ‘NEXIO 시리즈’를 중심으로 최신예 기종을 출품했다. 수평방향의 이송기구를 전자화한 다이렉트 전자이송 ‘DigiFlex Feed’를 채용한 1본침 본봉 ‘S-7300A 전자 이송 본봉 다이렉트 드라이브 자동사절 재봉기’ 등, 오퍼레이터가 사용하기 쉽게 디지털화 한 것으로 봉제 트러블도 줄여주는 재봉기를 전시했다.

Yamato는 봉제 현장에서의 합리화와 제품 품질·착용감·기능 향상에 기여하는 풀림 방지 기능 장착 사절장치 ‘UTQ’를 포함한 ‘EZH-B-VGS3721-8 F/UTQ 환물 헤밍용 반자동 워크스테이션’을 최초로 출품했다.

Shima Seiki는 재단 전의 원단 투입공정에 라인스캐너 카메라를 탑재한 ‘P-CAM160’을 메인에 전시했다. 기존 패턴에 맞춰 무늬를 배치하는게 아니라 무늬에 맞게 패턴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재단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CAD 소프트 ‘APEXFiz®PGM’은 코로나19로 재택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서브 스크립션화 했다. 사용자 요구에 맞추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만을 인스톨 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업무용 소프트웨어개발 선구자인 Yuka & Alpha’s에서는 부스 내에서 어패럴3D시스템 ‘CLO Enterprise’, 어패럴CAD시스템 ‘Alpha myu’를 사용하여 아바타 제작에서 패턴 데이터를 착용, 한층 더 보행이나 움직임이 있는 포즈를 취하는 일련의 작업을 설명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업무용 마네킹·바디·토르소 전문 메이커인 Kiya와 협업해 동사 보디의 3D바디폼을 판매 개시했다. 3D데이터로부터 재단 바디를 제작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공식 사이트(https://www.fisma.tokyo) 상에서는 코로나 재난에 따라 전시장에 입장할 수 없는 유저를 배려해 2022년 2월까지 온라인 전시회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다음 번 제58회 FISMA TOKYO는 2023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