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건설은 유동성 악화로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됐고, 7년 만에 다시 국내 기업 품에 안겼다. 기존 대주주였던 두바이투자청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1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후 글로벌세아는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쌍용건설에 증자를 실시하고, 9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두바이투자청과 합의했다.

두바이 투자청이 쌍용건설의 지분을 유지함에 따라 쌍용건설은 두바이 및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을 열어 놨으며, 향후 두바이 투자청과 글로벌세아 그룹이 진행하는 비즈니스에 파트너사로서 참여할 수도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 인수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VISION) 2025’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제조기업인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 패션기업 인디에프(IN THE F), S&A 등 10 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향후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