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남省 한국계 의류공장 근로자 파업 돌입

베트남 중부 꽝남省의 某 한국계 의류공장에서 지난 10일 약 1,000여명의 근로자가 보너스 산정 방식 등을 둘러싼 불만을 이유로 파업을 실시했다.

급여 1개월 분의 보너스를 전액 받기 위해서는 1년간 개근해야 하며, 결석한 날이 있다고 해서 감액하는 제도가 이상하다고 주장하는 근로자들은 작업을 종료한 후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구내 시위를 단행했다.

25세의 한 근로자는 “이 회사는 임금 인상에도 차등이 있다. 20만 동을 인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직원은 일하는 모습이 같은 정도인데 50만 동으로 인상되기도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으며 개인이 질병으로 쉬었을 때 감봉 등의 방식도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