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재봉기 스타트업 SoftWear Automation, 450만 달러 추가 투자 유치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로봇 재봉기 스타트업 SoftWear Automation이 4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SoftWear Automation는 2014년에 CTW Venture로부터 3백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받았고 이번이 2번째 투자이다.

동사가 개발한 로봇 재봉기 Sewbot은 봉제 자동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적절한 옷감의 움직임이나 당김을 맵핑을 이용한 인식 기능을 이용해 해결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ewbot은 베개, 욕실 매트, 자동차 매트, 옷단, 티셔츠, 매트리스, 타월, 린넨, 진, 바지 등의 생산에 쓰일 수 있다. 2015년에 Sewbot을 이용해 생산한 제품은 2백만 개 정도다. 동사에 따르면 현재 섬유, 의류 분야의 자동화는 특정 공정에 특화된 탓에 공정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던 반면 Sewbot은 인간 노동력을 전적으로 대체하면서 일반 재료를 그대로 쓸 수 있는 특장점을 지닌다. Sewbot의 매출은 2016년에 10배 성장을 보였고, 올해에도 비슷한 성장이 예측된다.

한편, 미국 의류 생산직은 2002년 36만 5천개에서 2017년 12만 7천개로 지난 15년간 65% 감소했다. Sewbot과 같은 로봇 재봉기의 개발이 의류 봉제 산업 일자리를 더욱 줄일지, 미국내로 봉제 의류 산업을 복귀시켜 부흥시킬지 지켜볼 일이나 사람에게 의존하는 전통적 봉제 과정은 점차적으로 자동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사진: SoftWear Auto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