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가 29일 발표한 2017년 3~5월기(4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0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신흥국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판촉비를 절감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매출액은 5.3% 증가한 86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의류 판매가 부진한 북미가 보합세의 37억 5,300만 달러였다. 한편, 중국은 11% 증가, 신흥국은 21% 증가한 2자리 성장을 기록했다. 판매 규모는 모두 10억 달러를 넘어 섰다. 일본은 5% 증가한 2억 9,500만 달러. 이 밖에 서유럽 4% 증가, 동유럽 3% 증가 등 북미 이외는 일제히 증수를 확보했다.
2017년 5월 회계 연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343억 5,000만 달러, 순이익은 12.8% 증가한 42억 4,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