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인도, 섬유・의류제품 분야 관계 강화 회의

베트남과 인도 섬유・의류업계는 최근 호치민시에서 회의를 열어, 섬유제조기술이나 기기에 강점을 가진 인도와 섬유제품 수출 대국인 베트남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 업계에 있어 유익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회의에서 재 호치민시 인도 총영사는, 인도는 전세계에 섬유 관련 기기를 4억 5,000만 달러 수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1%에 불과한 40만 달러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기계 대부분을 중국, 한국, 대만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인도로부터의 수입은 적다고 해 양국 업계의 거래 강화 필요성을 호소했다.

회의에는 인도 섬유 의류기계 제조업자협회(ITAMMA) 가맹 8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기업과 정보교환을 비롯 상담을 실시했다. ITAMMA 회장은, “베트남 기업의 사양에 맞춰 기기 업그레이드나 근대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또, ITAMMA는 회의에 맞추어 베트남 섬유의류협회, 베트남의 인도 상공회의소와 협력 촉진 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베트남에 기술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인도 기업의 베트남 시장 참가를 지원하는 것 외에 베트남의 섬유 의류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직업 훈련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섬유 의류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이 원자재나 기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며 “인도는 기계, 기술, 원자재의 제공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 양국 업계가 협력에 의해서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 동아시아 지역 포괄적 경제연합제휴(RCEP) 등에 의해, 섬유, 의류제품은 양국이 관세를 삭감할 수 있는 품목이므로 베트남 업계가 기계・장치나 원자재의 조달처로서 인도와의 거래를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