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8월 신발 수출, 외자기업이 80% 차지

베트남의 2017년 1~8월 신발 수출액은 9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 중, 80% 이상이 외자 기업에 의한 것이었다.

수출선은 100개국에 달하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제품에 대한 조건이 까다로운 시장으로의 수출도 늘고 있다. 2016년은 최대 수출선인 대미 수출이 45억 달러로 총수출액의 34.6%에 달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각국으로의 수출은 4억 달러에도 미치지 않아 시장규모에 비해 지극히 ‘소극적’이었음이 드러났다.

베트남 신발 대기업 ‘자딘’의 최고 경영책임자(CEO)는 이전, ASEAN 각국은 베트남 신발업계의 주요 수출선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베트남 피혁・신발・가방협회 관계자도 “역내에는 여러 경쟁국이 있어,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발생산 대국도 존재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ASEAN 전용으로 신발 수출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2017년의 베트남 신발업계 전체 수출액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78억~18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