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중국 인구 1인당 의류소비지출은 668위안을 기록, 전년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인구당 소비지출은 8,834위안, 그 중 의류소비(668위안)는 7.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한 인구에 비춰볼 때, 의류소비시장은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 해외의류업계들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의류제조 및 판매업체인 갭(Gap)그룹은 최근 상하이에서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고, 또한 2018년초 중국 판매본부를 상하이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갭그룹은 2010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중국, 홍콩, 대만에 1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텐마오, 징둥 등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에 모두 입주한 중국 의류시장 개척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미국 컨설팅전문회사인 맥킨지(McKinsey&Company)에서 2016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중국인의 품목별 소비지출 중 의류소비지출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H&M을 비롯한 해외브랜드도 온라인몰과 오프라인매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기타 해외브랜드도 주로 합병방식으로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6년 4월 중국 섬유 재벌그룹 산동루이(山東如意集團)가 산드로(Sandro), 마주(Maje), 끌로디 피에로(Claudie Pierlot)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중견 패션그룹 SMCP를 인수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