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과테말라 섬유산업협회(회장: 알레한드로 세바요스, 이하 VESTEX)는 10월 23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한-과테말라 섬유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섬유 분야 기술협력을 통해 과테말라 섬유기업에게 산업기술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산업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국내 섬유 기술 전문가들이 과테말라 섬유기업의 생산효율 및 품질향상을 지원하는 ‘핀 포인트’형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지 섬유 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양국 기업이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인 섬유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지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표적 한인 섬유기업인 영신 과테말라, 세아상역, INT 등의 생산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양국 간 섬유기술 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과테말라는 섬유산업이 국가 GDP의 약 8.9%, 총 수출의 14.6%를 차지하는 등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으나, 자국 기업의 섬유 생산 기반시설 낙후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에 애로를 겪고 있다.
또한 과테말라는 섬유 수출액의 70%를 한인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중남미 섬유시장 진출을 위한 지리적 교두보로서, KIAT-VESTEX 간 섬유기술 협력은 향후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에 과테말라 섬유산업협회와의 기술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섬유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섬유 및 원부자재 기업이 과테말라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