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주얼 의류기업 ‘갭’이 16일 발표한 2017년 8~10월(제3분기)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비 12.3% 증가한 2억 2,900만 달러였다. 저가격대 브랜드 ‘올드 네이비’가 호조였다.
조정 후 1주 당 이익은 0.58달러로 시장 예상치 0.54달러를 웃돌았다. 격차는 2018년 1분기 회계 연도의 동 이익 전망을 2.08~2.12달러(기존 예상은 2.02~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1.1% 증가한 38억 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1% 증가한 30억 400만 달러, 캐나다가 7.3% 증가한 3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한 반면, 아시아가 17.0% 감소한 3억 1,200만 달러로 발목을 잡았다. 유럽은 3.7% 감소한 1억 5,800만 달러를 보였다.
기존점 매출은 3% 증가로 4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저가격대의 ‘올드 네이비’가 4% 증가를 견인했다.핵심브랜드 ‘갭’은 1% 증가, 높은 가격대의 ‘바나나 리퍼블릭’은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