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최저임금이 이전보다 10.4% 오른 일당 88.36페소(미화 $4.70)로 결정돼 12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NAFTA 재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의 나쁜 노동 환경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불만을 달래기 위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임금 수준은 멕시코의 다섯 배 정도다. NAFTA의 중요성 때문에 멕시코는 이례적으로 노조보다 재계가 앞장서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Coparmex (멕시코 경제 단체)는 내년 4월말까지 최저 임금을 일당 95.24페소로 인상하고 2030년까지는 162.35페소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