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염색 공정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발암물질이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11개의 새로운 발암물질을 위험 물질 목록에 추가하고 기존 2개 물질의 허용치를 수정한 이 법안은 염색 노동 종사자의 생명을 보호해 차후 50년간 10만 명 가까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유럽 섬유 공정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큐빅미터 당 0.005밀리그램 이상의 크롬이 함유된 공기를 호흡해서는 안 된다. 크롬(VI)은 섬유 염색 및 가죽 태닝에 널리 쓰이는데 적은 농도로도 심각한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안은 사업자가 위험을 파악하고 예방적 조치를 취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