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입 면화에 부과되는 관세와 수입세 폐지하기로

파키스탄 국세청은 수입 면화에 부과되는 관세와 세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1월 8일자로 소급되어 적용되며 수입 면화를 사용하는 의류/방적산업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폐지 결정은 국내 면화 생산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기도 하다. 파키스탄 면화 재배자 협회는 파키스탄 수상과 만나 세금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고 항의 시위도 계획 중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수입 면화 과세를 놓고 국내 면화 재배자 보호와 의류 산업 발전 촉진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7년 1월에도 수입 관세를 폐지했으나 6개월 후 다시 부활시킨 바 있다.
한편, 파키스탄 가죽 산업 업체들도 수입 가죽에 부과되는 관세와 수입세를 낮춰줄 것을 요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