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3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이사회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1조 7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매출이 줄었으나 수익이 늘어난 것은 ‘선택과 집중’의 영향이다.  삼성물산은 과감하게 저수익 브랜드를 통폐합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했고 이는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 연간 10억원대 매출에 그친 패션 잡화 브랜드 ‘라베노바’를 정리했고, ‘로가디스 그린’과 ‘로가디스 컬렉션’은 각각 ‘로가디스 스트리트’와 ‘갤럭시’에 통합시켰다. ‘빈폴 키즈’도 남성복 브랜드 ‘빈폴’의 키즈 라인으로 배치했다.

한편 업계는 올 겨울 한파가 이어진 데다 롱패딩 열풍이 불었던 것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