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지난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 단행, 3명의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윤윤수(73) 회장의 장남 윤근창(43, 사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진면(52) 사장은 부회장, 정승욱(48)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로써 휠라코리아는 기존 윤윤수, 김진면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 신임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어 2세 경영체제의 닻을 올렸다.
윤근창 신임사장은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2007년, 자회사인 휠라 USA에 입사해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과 소싱업무 등을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정책 전반을 재정비해 인수 당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휠라 USA를 약 3년만에 턴어라운드시켰다. 이후 휠라 USA의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역임하며 2015년 매출규모를 2007년 인수 당시 대비 약 10배 가량 끌어올렸다.
휠라코리아에는 2015년 7월 입사, 전략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풋웨어 본부를 총괄했고, 2017년 7월부터는 경영관리본부장 및 CFO까지 겸임해왔다.
휠라코리아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영 휠라(YOUNG FILA)’로 함축되는 브랜드 및 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