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가방을 물건을 옮기는 도구로만 여기지 않는다. 가방은 남들에게 소유자의 정체성이 나타나는 도구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거나 타인에게 소유자의 사회적 위치를 과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가방에 대한 가치평가는 소비자가 속한 직업, 국가, 세대, 계층 등 다양한 집단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소속집단에 따라 소비 성향 및 지출규모가 판이하게 다르다. 전 세계 가방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각 국가마다 고가품, 중저가품 등 소비성향이 갈라지는 것도 이것이 원인이다. 최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옷은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구매하면서 가방 등 액세서리는 명품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가방이 의류보다 더 사회·문화적 가치를 반영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가방 중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방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각 국가의 시장 특성을 분석해본다.<편집자주>
① 글로벌 생산기지 갖춘 가방 강국/가방산업 현황 및 전망
② 어떤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소비하는가?
③ 가방산업 돌파구, 신시장 개척도 필요/각국 가방 시장 동향 ❶
④ 글로벌 환경 급변, 섬세 진출전략 수립/각국 가방시장 동향 ❷
⑤ 가방공장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로/양천가방조합 ‘LANTT’
<이 특집 기사의 전문은 월간 봉제기술 2018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