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브라더스展’ 도쿄에서 개최, 브랜드 200년 역사 조명

日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는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브룩스 브라더스展’을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본 도쿄문화학원 복식 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세기에 걸친 어카이브(archive)에서 엄선한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 브랜드가 19세기에 만들어 낸 기성 양복을 비롯한 테일러드 아이템이나 오리지널 폴로칼라(버튼 다운), 옥스퍼드 셔츠, 렙 타이, 폴로 코트, 캐주얼웨어 등의 아이템과 자료들을 통해 동 브랜드 200년 역사를 들여다 본다. 입구에는 창업에 관련된 전시품을 설치하였으며 2층 넓은 공간에는 링컨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이 착용한 아이템이나 기록 사진,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가 주연인 영화 ‘화려한 개츠비’의 의상 등 시대 배경이나 테마에 맞춘 전시를 하고 있다.

동 전시회는 지난 9월에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에는 일본 독자적인 전시내용도 관람할 수 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동 브랜드와의 추억을 담은 신작 에세이, 일본의 오피니언 리더가 ‘브룩스브라더스’의 매력을 언급한 영화, 포츠머스조약의 체결로 알려진 외교관 고바야시 주타로가 착용한 프록코트와 베스트 등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