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대만 경제지·공상시보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 섬유산업의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형성되어 오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 대만 섬유·의류업체들이 동남아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섬유 대기업, ‘新光合成繊維’는 태국에서 공장 확충을 계획 중이다. 이미 환경 평가를 끝내고 빠르면 2017년 중에 공장건설을 시작한다.
또다른 기업, ‘力麗集團’은 인도네시아에서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기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생산거점은 해외 고객 전용으로 니트 염색, 가공 생산라인이 중심이 된다고 한다.
이 밖에 의류 위탁생산업체인 ‘如興’은 600만 달러를 들여 미얀마에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廣越企業’은 베트남 위탁생산업체의 M&A(인수 합병)를 계획하고 있다. 인수 업체는 연간 150만 벌 생산, 연간 매출은 약 5,000만 달러, 직원 수는 현재 약 2,500 명이지만, M&A 이후 종업원 수를 2 배로 늘려 생산 능력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