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뉴스사이트 인민망이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의류체인 대기업 ‘인디텍스’가 쓰촨성 청두시의 중심 번화가에 있는 ‘ZARA’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했다. 시내 쇼핑몰의 대두와 인터넷 쇼핑몰의 보급에 고전하면서 매출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토어는 고급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 総府路 인근에 위치해 있다. 3층에 매장 면적 3,000 평방 미터로, 중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2011년 12월에 오픈했다.
이밖에도 영국 소매기업 막스앤스펜서(M & S)가 지난 11일 중국 본토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캐주얼 의류 ‘아메리칸어패럴’의 중국 점포 수도 불과 2개 점포로 줄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침투뿐만 아니라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이 실제 매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외국계 소매 대기업의 경영도 압박하고 있어 중국 사업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