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5일 중국이 내열성을 가진 ‘실리카 직물(生地)’의 수출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미국에 부당하게 싸게 판매하였다 최종 인정했다. 이에 따라 반덤핑 관세와 보조금에 대한 상계 관세의 적용이 확정됐다. 트럼프 정권 하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제재적인 관세가 결정된 것은 3번째다.
세율은 덤핑 관세가 최대 151.93%, 상계 관세가 최대 165.39%.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 18일에 세율 적용 방침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무역 적자 감소를 중요한 과제로 내걸고 최대의 적자 상대국인 중국에 적극적으로 제재 관세를 적용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실리카 직물(生地)은 공업제품 등에 사용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제품의 수입량은 2015년에 전년 대비 29.0%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1.6% 감소했다.
ITC는 2월 상순에 중국산 도로 포장재 및 비료 원료의 불공정 무역을 최종 인정해 모두 제재 관세의 적용이 확정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