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의 보건 프로그램 확대에 힘입어 러시아 내 스포츠웨어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스포츠웨어 시장은 10년 동안 지속 성장했다. 스포츠웨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05년 25%, 2008년 16.3%, 2015년 12% 등을 기록했다. 러시아에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스포츠웨어 수요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인구 비중은 2008년 10%에서 2014년 29%로 증가했다. 향후 2020년이면 40%로 상승할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가 국민보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모스크바, 이르쿠츠크와 바르나울에서는 ‘자전거의 밤(Velonoch)’이라는 행사가, 옴스크에서는 ‘시베리아 국제 마라톤’이 진행됐다. 노보시비르스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도시도 하프마라톤을 개최했다.
KOTRA 관계자는 “앞으로도 러시아 정부는 국민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내 스포츠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스포츠웨어 시장 진출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