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랜드, 나주에 세계 최대 천연염색 공장 건립

섬유 전문 회사인 ㈜비전랜드(대표이사: 김기완)는 4월 21일 완도군청에서 전라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중으로 나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비전랜드는 천연염색 원단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와 친환경 산업의 미래에 희망을 갖고 천연염색 분야에도 뛰어 들었으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제품 가격이 비싸고 품질도 일정하지 않았다.

이에 비전랜드는 직접 천연염색 기술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시작해 지난 4년간 천연염색 기술 개발에만 50억 원을 투자했다.

비전랜드는 전라남도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나주에 105억 원을 투입해 건평 5,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천연염염색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건립되면 당장 60~70명의 고용효과 외에 나주가 문화는 물론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천연염색의 최고 우위성을 갖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김왕식 상임이사는“비전랜드가 나주에 천연염색 공장을 설립하려는 것은 나주가 세계적인 천연염색의 메카라는 이미지와 상징성이 있는 것과 함께 지자체의 유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앞으로 섬유패션의 중심이 밀라노라면 천연염색의 중심은 나주라는 인식을 세계인 모두가 갖도록 하고, 관련 기업이 나주로 올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