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부펀드, 인권 침해 의혹으로 한세실업과 한세예스24홀딩스, 투자 제외 검토

규모가 9650억 달러에 달하는 노르웨이의 국부 펀드가 한국의 한세 예스24 홀딩스와 한세실업을 인권 침해 의혹으로 관찰 대상에 올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펀드의 가이드 라인은 윤리 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는 투자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2016년말 현재, 이 펀드는 한세실업 주식의 1.29퍼센트인 1100만 달러 상당의 지분과 지주 회사 한세 예스24 홀딩스 전체 주식의 1.52퍼센트인 52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세실업이 조사를 받는 이유는 작업 공장에서 구조적인 인권 침해 우려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중앙은행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두 회사의 대변인은 올해 베트남 공장의 작업 환경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실시해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 펀드는 노르웨이 중앙 은행에서 관리하는데 펀드 소속의 윤리 위원회는 윤리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 중앙 은행 경영진에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윤리 위원회는 상기 2 회사를 즉각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했지만 중앙 은행은 한세실업 내부에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실행되었음을 들어 즉각적인 제외보다는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