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ZARA, H&M 등 해외 패션 브랜드 진출 가속

ZARA, H&M, 유니클로는 베트남의 도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지 매장의 부재로 방콕이나 싱가폴까지 가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에서 주문해 사거나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 현지에 오픈한 직영점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미디어, 베트남넷에 의하면, 스페인의 자라가 작년 9월, 호치민시 빈닷컴센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실적에 만족한 자라는 올해 4월 5일부터 온라인 판매도 개시했고 현재 하노이 시내에 2호점을 준비 중이다.

스웨덴의 H&M도 자라와 마찬가지로 호치민시 빈닷컴센터에 1호점을 올 가을에 개점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노이시 대형 쇼핑몰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 유니클로도 베트남 1호점을 이번 가을에 호치민 시내에 개점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캐주얼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200여 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가 진출해, 6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시장 조사업체 닐슨이 세계 58개국의 2만 9,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의 수로 베트남인은 세계 3위였다. 또, 베트남인의 56%가 브랜드 제품을 사기 위해서 큰 돈을 내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