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어백 제조기업 TAKATA社는 최근 도쿄와 미국에 파산 보호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타카타’의 보호 에어백은 지나치게 부풀어 오르는 힘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타카타’ 에어백은 최소 사상자 196명의 피해에 책임이 있으며, 미국 자동차 업계 역사상 최대의 리콜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0억 개의 팽창기가 리콜됐으며, 그 중 6,900만개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디트로이트 외곽에 기반을 둔 ‘타카타’의 라이벌 격인 Key Safety Systems은 ‘타카타’의 대부분 자산을 16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자동차 시트 벨트와 에어백을 포함한 다른 자동차 안전 장치 제조 공정도 물려받을 예정이다.
총 19개의 자동차 기업에 대한 ‘타카타’의 리콜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미국에서의 ‘타카타’의 팽창기 사고 관련 법정공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악재인 상황이다. Key Saftey Systems에서 지불 받은 나머지 인수 비용이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타카타’의 팽창기 문제는 과도한 화학 질산암모늄을 사용하여 에어백이 폭발하도록 한 것이다. 이 화학제품은 고도의 열과 습한 공기에 노출될 경우 폭발 위험이 있으며 불이 붙으면 타는 속도도 빨라 위험성이 있다.
지난 2월, ‘타카타’는 유죄 판정을 받았으며, 10억 달러의 보상금을 내도록 판결받은 바. 변호사들은 보상금의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타카타’社를 매각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1억 2천 5백만 달러라는 보상액이 피해를 수복하기에는 부족한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