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동 봉제공장과 염천교 수제화가 서울로에서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 홍보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10월 17일(화)에 시작, 오는 11월 14일(화)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차 행사는 ‘봉제·수제화 알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의 마케팅 위주로 진행된다. 마케팅 위주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서계동 봉제 업체의 열정이 합쳐져 탄생한 서계동만의 의류 브랜드, ‘이음(eeum)’을 선보인다.
서계동 봉제업체 뿐 아니라 염천교 수제화 상우회와 상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경력 40년이 훌쩍 넘은 염천교 수제화 장인들은 구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2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서계동 봉제산업은 197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 고급의류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했으며,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