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국내외 섬유・봉제기업의 투자는 미국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이탈로 주춤했었지만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온라인 미디어인 베트남넷이 26일 보도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회장은 올해 섬유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이미 2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베트남 외국 투자청(FIA)에 의하면, 1~8월의 섬유 부문의 대형 사업은, 대만의 파이스턴그룹의 추가 투자 등 5개 안건에 이른다.
3년 전에 비하면 올해는 신규의 외자 대형 투자 사업은 그리 많지 않으나 사업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파이스턴그룹은 빈증省 바우반 공업단지에 4억 8,580억 달러를 추가해 총 7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동 그룹은, TPP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2015년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미국의 TPP 이탈 후에도 투자 방침을 변경하지 않았다.
또, 브루나이의 트리리온즈・엔터프라이즈는, 론안省의 탄두크 공업단지에 염색・직물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 확대를 위해 동 단지에 새롭게 5헥타르의 부지 확보를 요청했다. 한국의 섬유기업도, 동나이省의 론카인 공업단지의 공장 확장에 5,000만 동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베트남의 섬유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바오민・텍스타일은 남딘省에서 고급 원단제조사업에 7,500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2018년 3월에 가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