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적섬유그룹(Vinatex)의 레・티엔・츄온 사장은, 2017년 베트남의 일・미・한・중 4개국과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의류 출하가 계속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영 베트남 통신(VNA)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동 4개국을 위한 의류수출은, 전체의 74~75%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 중, 미국용은 지금까지 약 6.5% 증가, 연간 약 1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베트남 의류 점유율은 13~13.5%가 된다.
베트남 의류의 주요 시장은 2016년 이전에는 미국과 일본, EU, 한국에서 40억 달러였지만, 올해는 중국이 주요 시장이 되었다. 중국용 출하는 2017년 1~8월에 30% 증가한 6억 7,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또, 러시아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로 구성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회합(EAEU)으로의 수출은 90%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는 2017년에 2억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호치민시의 업계 단체에 의하면, 향후 4~5년에 러시아로의 수출은 10억 달러가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 회장은 향후 세계시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장 확대가 기술 발전이나 브랜드 확립과 손 잡고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