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봉제수출 복병, 환경 규제를 넘어라

우리나라 봉제산업은 국내를 넘어 세계 도처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세계 각지에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가 생산기지이면서 수출 시장이지만 최근 세계 각지에서 발표되는 섬유제품의 유해화학물질 규제들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봉제산업 발전에 규제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 규제가 사실상 수출 기업들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규제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선진국들은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 규제는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상 강력한 규제책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이런 추세에 따라 개별 국가의 규제와 별개로 기업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획득한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제 NGO 단체들은 섬유제품 제조공정에서 유발될 수 있는 환경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단체들은 제품의 인체 위해성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부하를 최소화하도록 많은 화학물질의 기준을 설정하여 기업에게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 규제는 이제 봉제업체들이 간과할 수 없으며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이번호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서 발간한 섬유 환경규제 관련 자료 중 REACH와 Oeko 라벨 및 NGO역활과 영향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주>

<이 특집 기사의 전문은 월간 봉제기술 2017년 12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