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책 연구기관 테크노팩에 따르면 인도 패션 의류시장은 460억 달러(2016년 기준) 규모에서 향후 10년 간 연평균 9.7%의 고속 성장으로 2026년에는 시장 규모가 1,1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여성부문이 연 평균 11%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175억 달러에서 440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며 2026년에는 여성 의류 매출 비중이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의류의 경우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와 살와르 까미즈 등과 서구 패션이 혼합된 형태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의류 패션 시장 매출 비중을 보면 남성 41%, 여성 38%, 아동 21%로 구분된다.
사리는 아직도 인도 여성 의류의 66%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10년간 성장은 연 평균 5%로 패션 의류 전체 시장의 절반 수준으로 전망된다.
서구 패션이 대거 유입되면서 사리, 살와르 까미즈와 같은 전통 의상과 서구 패션이 혼합된 웨스트 퓨전 패션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인도 의류 패션 시장은 블루 오션과 고속 성장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까다로운 진입 장벽 등 많은 제한점이 존재한다. 인도 시장은 단일 브랜드 진출에 30%의 인도 원자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취약한 인프라, 복잡한 유통 구조, 지역별 차이가 심각한 생활 관습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현지 기업과의 합작 진출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