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의류 수출이 느리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방글라데시 물류 선박의 급증으로 인도의 의류 수입이 증가한다고 1월 18일 인도의 주요 외신 타임즈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인도의 의류 수입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은 2% 증가한 261억달러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 수출장려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방글라데시 의류 수입은 지난 해 7월에서 12월 사이 1억 1,33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6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도섬유산업연합회 (CITI)의 Sanjay K Jain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과도한 수입이)국내 원사, 직물 및 의료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생산된 값싼 직물이 마구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와 같은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은 나라들에게 인도는 원사․직물의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는 등 세이프 가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인도의 의류 제조사들은 수입된 직물에 관세를 내야 하지만 방글라데시의 의류 제조사는 중국에서 면세 직물을 수입한 뒤 의류로 전환해 인도에 무관세로 판매한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을 반석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