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제재 관세의 대상 항목을 발표했다. 총 1300항목, 500억 달러에 이르는 이 관세 대상에는, 금속, 반도체 장비, 엔진, 모터, 배터리, 약제, IT 제품 등 첨단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재 기계와 화학제품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었다.
이 관세는 지난달 발효한 철강, 알루미늄 관세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2달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5월 중순 경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발동될 예정이다.
한편, 의류와 신발 제품은 대상에서 빠져 관련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재봉기, 자수기, 가죽 가공기, 모자 제조기, 재봉기 바늘 등 의류 관련 기계 부품은 상당수 대상에 포함되었다.
관세 대상 전체 리스트는 USTR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