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재고 증가하고 영업이익 감소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H&M이 의류 재고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H&M의 2018 1분기(지난해 12월~올해 1월) 미판매 재고는 전년 동기 7% 증가해 43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 달했다.

H&M의 영업이익은 이 분기에 62% 감소했다. H&M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근 20여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실적 부진은 주가에도 즉시 영향을 미쳤다. 27일 스톡홀름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H&M 헤네스 앤드 모리츠 AB(H&M Hennes&Mauritz AB)’는 120.94 크로나(약 1만 5600원)로 장을 마감하며 5년 새 최저가를 기록했다.

NYT는 “부실한 재고 관리와 고객 지갑을 열지 못한 실망스러운 제품이 근본 원인으로 거론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