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피움’ 봉제 역사관이 4월 11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봉제 역사관은 과거 국내 봉제 산업의 중심지였고 현재도 동대문 상권의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종로구 창신동에 지어졌다. ‘이음피움’은 실로 천을 잇듯 이음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해서 꽃을 피우듯 피움으로 만들자는 뜻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물은 재봉기 형태를 본떠 ㄷ자 모양으로 아담하게 지어졌으며 총 면적은 500평방미터 정도이다. 1층에는 봉제관련 영상 자료실이 있으며, 2층에는 패션 화보, 신문 잡지 기사 등을 통해 봉제업과 지역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단추 가게가 자리잡고 있다. 3층에는 봉제마스터 기념관이 있다. 4층에는 봉제 바느질 카페가 있으며, 지하1층에는 봉제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이번 개관식에는 봉제마스터들을 비롯해 지역 봉제 관련 단체 관계자, 서울시 관계자,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영상을 통한 봉제인들의 축하 인사와 패션쇼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봉제역사관은 앞으로 봉제 역사 관련 전시를 비롯해 의상만들기, 봉제장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