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Wear Automation사 자동 봉제 로봇, 유럽 시장 진출

미국의 SoftWear Automation사는 유럽 제조업체, 브랜드, 리테일러와 파트너쉽을 맺고 자동 봉제 로봇을 유럽 시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에서 소봇 라인을 이용해 생산함으로써 기존 글로벌 소싱으로 발생하는 재고 과잉이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처음 보급되는 라인은 티셔츠 생산에 이용되고, 서서히 신발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생산을 넓혀갈 계획이다.

동사는 현재 의류 산업의 큰 문제를 맞지 않는 제품을, 맞지 않는 시간에, 과잉 생산하는 것이라고 파악한다. 소비자의 취향, 소비 시장의 기후, 경제 상황 등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변화도 빠르다. 이런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패스트 패션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만족도까지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은 생산을 소비 시장 현지에서 하는 것이고, 빠른 생산 속도와 낮은 불량률, 인건비 면역력을 갖춘 로봇 봉제 기술은 좋은 해결책이 된다는 것이다.

2012년 설립된 SoftWear Automation사는 의류, 가정용품, 신발, 자동차 관련 제품 등에 직접 개발한 로봇 봉제 기술을 적용,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현장을 저임금 국가로부터 소비 시장으로 옮겨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 봉제로 생산한 티셔츠를 아디다스에 납품하고 디지털 신발 생산 라인을 개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