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봉제산업, 외국투자유치 여전히 적극적

베트남 섬유·의류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16개국 2,000개 이상의 외국 기업이 베트남 섬유 의류산업에 총 15조 5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중  한국 투자액은 44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며 대만은 25억 달러, 홍콩은 21억 달러, 일본은 7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초 일본의 ITOCHU社는 4,7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베트남 국영 섬유·의류기업인 VINATEX社 지분의 약 10%를 매입해 총 15%의 지분을 확보하였으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싱가포르의 Nam Dinh Ramatex 섬유·의류 공장 8,000만 달러 투자 프로젝트, 지퍼 및 기타 의류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Ha Nam YKK공장에 8,000만 달러 투자프로젝트 등 외국인 직접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 섬유분야에 투자하는 요인은 값싼 노동력과 우호적인 통상환경에 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11개국이 정식 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회원국으로서 향후 협정의 혜택이 기대된다.

향후 CPTPP의 효력이 발생할 시 베트남과 CPTPP 회원국 간의 교역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과 CPTPP 회원국 간의 섬유·의류제품 수출액은 4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류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 베트남 정부가 섬유산업과 관련된 안정적인 정책과 산업장려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의 취약점인 폐수처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폐수처리시설이 완비된 공업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