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20회차를 맞이한 CEO 포럼은 섬유패션산업의 주요 산지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섬유패션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부산 지역에서 많은 섬유패션인들이 참여했다.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세아그룹, 세왕섬유 등 37개 섬유패션기업과 협단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원 이상의 후원금과 물품을 협찬하여 행사를 지원했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CEO 포럼이 불확실과 대변혁의 시대에 섬유패션산업의 공통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통찰을 얻는 동시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경영전문대학원 원장)가 ‘350년 동안 망하지 않는 섬유패션기업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섬유패션 장수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포럼 둘째날 첫번째 강연을 진행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라는 주제로 전세계를 누비며 끊임없는 도전으로 사업확장을 이어가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조동철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한국경제 전망과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세계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규제·노동·교육·연금개혁을 통해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셋째날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한국미술의 아이덴티티: 국토박물관 순례’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유적의 역사와 우수성에 대해 소개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강의를 진행했다.
사흘간 전 업종의 섬유패션인들이 모여 미래 방향성과 돌파구를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참가자간 친목과 화합을 위한 골프대회 및 관광, 환영만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섬산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미래핵심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해 섬유패션인의 협력과 공조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행사는 산업별 단체 중 유일하게 진행되는 하계포럼으로서 참가자간의 화합과 연대를 강화하여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