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낮은 생산 비용과 경쟁력 있는 노동력, 그리고 지리적 이점으로 말미암아 오래 전부터 봉제생산 관심지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랜 기간 정치 불안은 봉제업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 왔다. 근래 미얀마 봉제산업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여전히 지적되는 것이 정치적 불안정성이다. 2021년 미얀마 군부에 의한 정부 전복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과 군사 집권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은 생산 능력과 공급망 안정성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얀마는 인권 단체들이 일부 공장에서 노동자의 권리 침해와 불안정한 노동 조건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미얀마 봉제산업의 이미지와 고객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 수출 지역인 EU 국가들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미주 수출은 오래 전부터 정치적인 문제로 일반 특혜 관세제도(GSP) 혜택을 받지 못해 사실상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좀더 미래지향적인 산업이 되기 위해 미얀마는 지속 가능성과 더불어 인권 보장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몇몇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생산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호 ‘기획특집’에서는 미얀마 봉제산업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최근 업계 동향과 주요 이슈, 그리고 현지 업체들의 분위기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 기획 특집 | 동남아 봉제의 숨은 진주, ‘미얀마’를 다시 본다
① 잠재력 높지만 위험 요소도 많다
-미얀마 봉제산업의 현황과 최근 동향-
② 불안 요소 제거되면 봉제업 전성 시대 오나?
-미얀마의 최근 시장 상황 및 주요 이슈, 투자 여건-
③ 현지 투자 주춤하지만, 미래 가치는 높은 점수
-미얀마 현지 투자 가치와 진출 전략-
④ 안팎으로 시끌벅적, 미얀마 봉제 이모저모
-현지 매체를 통해 본 최근 미얀마 봉제산업의 주요 이슈,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