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봉제산업 포럼 개최, 심도 있는 현안 다뤄

 2024년 1월 17일, 18일 양일간 양곤 멜리아호텔에서 EU 정부가 지원하는 <MADE in Myanmar>와 <EUROCHAM Myanmar> 주최한 2024년 미얀마 봉제산업 포럼 (2024 Myanmar Apparel Industry Business Forum)을 개최했다고 현지 매체인 에듀쇼파르가 보도했다.

이번 포럼에는 EU 브랜드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내국인 외국인 봉제공장, 미얀마 한인봉제협회, 중국 봉제협회, 일본 봉제협회, 노동조합, NGO, EU관련 협회 및 대사관 등 총 160명이 참가하였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보여 미얀마 봉제공장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해 지속 가능한 책임감 있는 기업을 운영하고 노사간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 봉제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포럼을 통해 노사간의 신뢰를 재구축하고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책임감 있는 기업을 운영하게 되면서 노동자들의 복지를 보장하여 미얀마 봉제산업의 회복을 기대하게 되었다.

첫째 날은 참석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얀마 전문가들이 미얀마 정보를 나누었다. 미얀마 봉제산업 분석 보고서 발표, 노동조합 활동, 미얀마 최저임금 현황, 공급사슬망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였다. 포럼이후에는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브랜드들과 미얀마 현지 공장 대표들이 만남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미얀마 봉제 공장들과 EU 브랜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얀마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조합 대표측에서는 미얀마 노동자들의 낮은 급여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였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 있었지만 초과근무 수당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최저 기본 수당이 도입이 되었다는 점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급여 인상은 미비한다고 밝혔다. 일부 노동자들은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휴식도 하지 못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브랜드 업체는 미얀마 노동자에 대한 적절한 급여 인상과 공정하고 평등한 작업장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촉구하였다.

미얀마 봉제협회 사무총장 Ms. khin khine nwe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급여 상황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노사간에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하겠지만, EU 브랜드에서는 급여 인상에 관여할 수도 없고 올릴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을 하였다. 미얀마 일본봉제협회 회장도 최근 많은 젊은 미얀마 노동자들이 한국, 일본, 대만 등지로 떠나고  있는 것은 미얀마 내 급여가 너무 낮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렇다고 급여를 인상하기 위해 브랜드 측에 공임 인상을 요구하는 것도 현재 미얀마 봉제산업 상황에서는 경쟁력만 떨어트리게 된다는 점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기사출처: AD shofar>